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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라는 바는

by 마을지기 posted Feb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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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1-02-21
출처 허균(김원우 편), 《숨어사는 즐거움》(솔출판사, 2010), 63쪽
책본문 원나라 오징(吳澄)이 말하였다.
"다만 바라는 바는,
동이에 술이 비지 않고
부엌에 연기가 끊이지 않으며,
띠집이 새지 않고 베옷을 늘 입을 수 있으며,
숲에서 나무하고 물에서 고기 낚을 수만 있으면
영화도 욕됨도 없이 즐거움이 매우 클 것이다.
이만하면 일생이 만족하니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철경록(輟耕錄)』
사용처 1. 20100000 twt.
2. 20120325 twt, fb(comm).
3. 20120325 twt, fb(con).
4. 2014060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5. 20141107 노자왈 소자왈 46장.
고대 페르시아의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발이 없는 사람을 보기 전까지는,
나는 내게 신발이 없음을 슬퍼했다."

발이 없는 사람을 생각하며, 내게
발 있음을 위안 삼아서는 안 되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꼭 간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