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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소중합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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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6-07
성서출처 마가복음서 2:1-28
성서본문 그 때에 한 중풍병 환자를 네 사람이 데리고 왔다. 무리 때문에 예수께로 데리고 갈 수 없어서, 예수가 계신 곳 위의 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어서, 중풍병 환자가 누워 있는 자리를 달아 내렸다. (마가 2:3-4)
어제 휴일은 잘 보내셨습니까? 집에서 쉬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어딘가로 여행을 하신 분들도 있을 터이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일에 매달려 있었던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혹시 가까운 친지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분들은 안 계십니까? 그렇다면 참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미우니 고우니 해도, 사람이 사람과 부대끼며 어울려 산다는 것! 이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어떤 사람이 중풍병에 걸렸는데 친구 네 사람이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지붕을 뚫어서 예수님 앞에까지 그를 달아내렸습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닙니까?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것은 크나큰 복입니다. 여러분 가까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참 고맙고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까운 이들을 위하여 잠깐 시간을 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벽에 걸려 있는 사랑하는 아내 또는 남편의 옷을 툭툭 치며 먼지라도 털어봅시다.

♥ 사랑하는 자녀의 책상 위에 널여 있는 너저분한 것들을 주섬주섬 치우며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해 봅시다.

♥ 그 언젠가 선물 받은 넥타이(양말, 핀, 스카프, 지갑 등등...)를 어루만지며 그것을 선물한 분을 생각하고 미소를 지어 봅시다.

♥ 기억나는 사람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간단한 메모를 남기거나 홈페이지가 없다면 메일이라도 보내봅시다.

♥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한 어른들께 전화라도 한 통 드려 봅시다.

여러분이 아는, 여러분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들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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