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과학과 기적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6-11
성서출처 마가복음서 6:1-56
성서본문 제자들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으로 생각하고 소리쳤다. 그를 보고, 모두 놀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가 6:49-50)
유머 게시판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나무꾼과 도끼 이야기입니다.

◈ 엣날 ◈--------------------

▶10:00
나무꾼이 연못에 도끼를 빠뜨렸다.
나무꾼은 엉엉 울었다.
▶10:01
연못에서 산신령이 금도끼를 들고 나타났다.
"이 금도끼가 니 도끼냐?"
"아닙니다."
▶10:02
산신령이 연못으로 들어갔다.
▶10:03
산신령이 은도끼를 들고 나타났다.
"이 은도끼가 니 도끼냐?"
"아닙니다."
▶10:04
산신령이 다시 연못으로 들어갔다.
▶10:05
산신령이 이번엔 쇠도끼를 들고 나타났다.
"이 쇠도끼가 니 도끼냐?"
"네! 그 쇠도끼가 제 도끼입니다."
"어허! 착한 백성이로고! 내 너의 정직함이 기특하여 이 금도끼와 은도끼도 다 주겠노라!"
▶10:07
나무꾼이 산신령으로부터 금도끼와 은도끼와 쇠도끼를 받았다.

※ 소요시간 : 7분.
※ 비용: 7분 동안 나무 못함.
※ 수확물: 도끼 찾음 + 금도끼, 은도끼 공짜로 얻음.

◈ 21세기초 ◈--------------------

▶10:00
나무꾼이 연못에 도끼를 빠뜨렸다.
나무꾼은 노트북을 꺼내들었다.
▶10:01
노트북을 켰다.
무선인터넷 접속을 하였다… 접속 실패.
다시 접속을 시도하였다… 접속 실패.
다시 접속을 시도하였다… 접속 실패...
가까스로 접속되었다.
▶10:10
익스플로러를 열었다.
www.산신령사이트.co.kr에 접속하였다.
접속이 되는 순간 컴이 서 버렸다.
Ctrl + Alt + Del...
[프로그램 종료 대화상자를 표시하는 중입니다. 대화상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시스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windows로 돌아가서 기다리려면 아무키나 누르십시오.]
아무키...
[시스템이 사용 중이거나 불안정합니다. 사용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시스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windows로 돌아가서 기다리려면 아무키나 누르십시오.]
아무키...
[치명적인 오류가 xxxxxxxxx에 발생하였습니다.]
Ctrl + Alt + Del...
▶10:15
컴을 재부팅하고 다시 접속을 시도하였다.
접속 성공.
익스플로러를 열고 www.산신령사이트.co.kr을 쳐 넣었다.
Enter...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검색한 페이지는 현재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웹 사이트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거나 브라우저의 설정을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을 시도하십시오… 이하 잡소리…]
새로고침...
[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웹 사이트에 액세스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다음을 시도하십시오. 이하 잡소리…]
새로고침...
[이 페이지를… 이하 헛소리...]
▶10:50
드뎌 연결 성공.
`도끼 찾기` 메뉴를 클릭.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기 바랍니다.]
회원가입 클릭...
[아래의 이용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용약관… 국민교육헌장보다 훨씬 더 길다.]
약관 다 읽고 동의… 클릭.
다음의 아이디 및 이용자 정보를 등록하여 주십시오.
아이디 : [중복확인]
비밀번호 : *******
비밀번호확인 : *******
성명 :
등등…
가입확인 클릭.
▶11:20
[나무꾼(woodcut)님. 산신령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도끼 찾기 클릭.
[본 메뉴는 유료회원 전용입니다. 유료회원으로 전환하시겠습니까?]
네. 클릭...
[이러쿵 저러쿵… 3개월 45,000원… 결재수단을 선택하십시오. 1 휴대폰, 2 신용카드...]
확인 클릭...
도끼 찾기 클릭...
[도끼를 연못에 빠뜨리신 분은 해당 산의 게시판에 자세한 사항과 연락처를 남겨주십시오. 담당 산신령이 신속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단, 도끼 우송비용은 이용자 부담입니다.]
게시판 클릭...
`저는 언제 어디서 도끼를 잃어버린 우매한 나무꾼입니다. 유일한 제 생계의 수단이오니 제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
연락처 :
▶12:00
전송 완료...
이틀 후...
▶10:00
택배로 도끼 도착.

※ 소요시간 : 2박 3일.
※ 비용 : 유료가입비 45,000원 + 택배요금 25,000원 + 2박 3일간 일 안하고 술만 먹음.
※ 수확물 : 도끼 찾음.
(참고 : 김서방네 대장간서 도끼 한 자루 30,000원에 팜.)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이것이 기적의 힘과 과학의 힘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처럼 물 위를 걸어가셨을 뿐만 아니라, 하시고자만 하면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학의 힘만 믿고 초자연적인 일을 믿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과학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자연의 힘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여름철의 번개만 보아도 그렇지 않습니까? 도대체 얼마의 돈을 들여서 몇 개의 발전소를 만들어야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번개만한 빛을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이게 자연의 힘입니다.

과학의 힘이 자연의 힘도 도저히 못 좇아갈진대,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어떻게 흉내나 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신다면, 믿는 이에게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824 2007-11-21 이사야서 22:12-14 "슬피 울라!" 2522
823 2007-11-22 이사야서 22:15-19 내가 너를 관직에서 쫓아내겠다! 2687
822 2007-11-23 이사야서 22:20-24 가문의 영예를 빛낼 사람 2699
821 2007-11-26 이사야서 22:25 그런 날이 오지 않게 2490
820 2007-11-19 이사야서 22:4-7 "내가 통곡한다!" 2692
819 2007-11-20 이사야서 22:8-11 "유다의 방어선이 뚫렸다!" 2605
818 2007-11-27 이사야서 23:1 들어갈 집이 있다는 것 2550
817 2007-12-03 이사야서 23:10 너의 땅으로 돌아가라! 3323
816 2007-12-04 이사야서 23:11-12 다시는 우쭐대지 못하리라 2981
815 2007-12-05 이사야서 23:13-14 타산지석(他山之石) 3047
814 2007-12-06 이사야서 23:15-16 "너 가련한 창녀야!" 3185
813 2007-12-07 이사야서 23:17-18 몸을 판 돈 3286
812 2007-11-28 이사야서 23:2-4 "너는 수치를 당하였다!" 2645
811 2007-11-29 이사야서 23:5-7 이 성이 그 성이냐? 2606
810 2007-11-30 이사야서 23:8-9 그 일을 계획하신 분 2673
809 2007-12-10 이사야서 24:1-2 똑 같이 이 일을 겪게 된다 2871
808 2007-12-13 이사야서 24:10-13 "즐거움이 사라진다!" 2672
807 2007-12-14 이사야서 24:14-15 살아남은 사람들 2716
806 2007-12-17 이사야서 24:16 "이런 변이 있나!" 2699
805 2007-12-18 이사야서 24:17-20 땅이 비틀거린다! 28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