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허풍의 절정

by 마을지기 posted Sep 01,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09-03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경기침체 때문에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지자, 부동산 중개인들은 하루에 한 건이라도 올리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그 날도 역시 집을 보러 온 부부에게 갖은 말과 애교를 부려가며 허풍을 떨고 있었다.

"이 동네는 정말이지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공기를 한 번 맡아보세요~ 너무 신선하고 쾌적하죠? 그래서 그런지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절대 병에 안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죽는 사람이 없답니다~ 어떠세요? 계약?"

바로 그 때! 장례행렬이 집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중개인. 하지만 중개인은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가엾은 의사 선생... 환자가 없어서 굶어죽다니..."
허풍을 떨려면
이 정도는 돼야겠지요?^^

그런데,
만일 집 구하는 사람이
의사였다면 그 다음에는
중개인이 뭐라고 그랬을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7-31 우리반 반장 임영○! 2653
1677 2003-08-01 일 초만 기다려라 2724
1676 2003-08-02 아들의 미소 2483
1675 2003-08-03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2360
1674 2003-08-04 병역 면제 2298
1673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02
1672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05
1671 2003-08-07 더러운 직장생활 2317
1670 2003-08-08 의사가 전해준 소식 2268
1669 2003-08-09 도서관의 어느 여학생 2411
1668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15
1667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64
1666 2003-08-12 걱정 2109
1665 2003-08-13 전철에서 2279
1664 2003-08-14 대역 2137
1663 2003-08-15 이럴 때 나이든 거 느낀다 2253
1662 2003-08-16 나는 이렇게 키스했다 2284
1661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1
1660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05
1659 2003-08-19 사람의 등급 21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