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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기절한 이유

by 마을지기 posted Sep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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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9-29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여자가 남자의 집에 가게 되었다. 집 앞에까지 와서는 남자가 말했다.

"자~ 여기서부턴 수건으로 눈을 가리자. 들어가서 내가 보여줄 게 있거든."

그리고는 여자의 눈을 수건으로 둘렀다. 그리고 그녀를 방에 앉혔다. 이 때 느닷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 남자가 다시 말했다.

"나 전화 받고 올 테니깐 절대로 수건 풀지 마!"

신신당부를 하고는 마루로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 여자는 기회는 이 때라고 생각하고 참아왔던 방귀를 뀌었다. '뽀오옹' 소리와 함께 나는 지독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여자는 손으로 허공을 휘저으며 치마를 아래위로 펄럭거렸다. 남자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자 여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영문을 모르는 여자의 수건을 벗기는 순간, 여자는 그 자리에서 거품을 물며 기절을 했다.

이유인 즉, 애인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코를 막고 그녀의 주변에 빙 둘러앉아 있었던 게 아닌가?
방귀 때문에 실수하는 일이 많죠?
"생리현상인데 어떠냐?"고 하면서도
방귀 뀌는 일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아가씨, 어쩌죠?
만일 이 집에 시집 온다면
한평생 시댁 식구들에게
웃음을 줄 수는 있겠네요.^^
그런데 이런 짓궂은 남잔
혼이 좀 나야 하지 않을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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