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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장난감

by 마을지기 posted Oct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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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10-22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아빠는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아?"

"음... 보고 싶은 사람을 가끔씩 만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도 갈 수 있고,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재미로 살지!"

"그럼, 그런 것들을 할 수 없을 때는 무슨 재미야?"

"스스로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거지. 그럼 넌 무슨 재미로 사는데?"

"장난감 가지고 노는 재미~."

"어떤 장난감?"

그러자 아들은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대꾸했다.

"말 같지 않은 질문해도 꼬박꼬박 대답해 주는 장난감!^^"

"..."
설마 그런 아들이 있을까요?^^

말 같지 않은 질문에도
꼬박꼬박 대답해주는 것이야
인내심 있고 성실하게나 보이지만,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요구에도
꼬박꼬박 응해주는 나라는
세상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요?
특히 방글라데시 사람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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