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영악한 아들이로군요.^^
어쨌거나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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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3-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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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1-12-17 |
출처 | 들은이야기 |
원문 | 하루는 아버지가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데,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와 말했다. "아빠~, 나, 우리 반 짝꿍인 미진이와 결혼하기로 결심했어! 허락해 주세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너무나 귀여워서 웃으며 말했다. "그럼... 결혼 후에 어디서 살 거야?" 그러자 아들은 이미 다 생각해 놨다는 듯이 말했다. "우선은 내 방에서 같이 살 거야!"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좀더 장난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물었다. "돈은 어떻게 벌 건데?" 그러자 아들이 이번에도 재빨리 대답했다. "우린 아직 어리니까 아빠가 일주일에 만 원만 주면 살 수 있어!" 의외로 진지한 아들의 태도에 더욱 어이가 없었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물었다. "그래 만약에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거야?"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우린 아직까지는 안전하다구! 당분간 그 걱정은 안 해도 돼!"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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