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일기네요.^^
맞아서 싸지만...
그래도 일기를 쓴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어야겠지요?
맞아서 싸지만...
그래도 일기를 쓴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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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3-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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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3-07-24 |
출처 | 중앙일보 |
원문 | 1. 아내가 설거지를 하며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 시간 동안 쳐다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맞았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 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 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컨을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바닥에 뒤통수를 부딪쳤다. 4.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 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 끼랴 했다. 아내가 던진 우유병을 멋지게 받아서 도로 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런 멍이 들었다. 5.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물었다. "문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 시간 동안 고민하며 서있는데 화장실 가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고 내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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