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누가 이런 짓을?

by 마을지기 posted Dec 04,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05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고등학교 중간고사 때의 일이었다. 우리 담임 선생님은 시험기간만 되면 소지품 검사를 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그날 그 무서운 선생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가뿐하게 등교를 했다.

드디어 시험은 시작됐고, 선생님은 어김없이 우리의 소지품을 검사했다. 나는 널럴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고, 드디어 내 차례가 돌아왔다.

선생님이 내 소지품을 검사하려고 가방을 엎는 순간 떨어지는 'THIS!'

나는 그 찰나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도대체 어떤 짜슥이 이런 장난을 친 거야! 잡히면 죽여버리겠어!'

나는 순간적으로 선생님에게 아주 비굴한 표정과 아니라는 눈빛을 던졌다. 그 순간 그 무서운 담임 선생님이 내 머리를 치며 말했다.

"쨔사~! 내 꺼야. 문제나 풀어~."
고교시절 가방 검사하던 일을
경험했던 분들은 공감이 갈 듯.^^
다음은 이 이야기 아래에 달렸던
댓글들입니다.

◈순진무구 ─ THIS가 처음에 "이것" 이라는 뜻인줄 알았져.
◈재호 ─ 하하하~ 넘 재밌군.
◈참나 ─ 어이가 없음다. 나도 그런 일이...
◈선생님 ─ 야! 디스 첨보니!
◈신기루 ─ 푸하하핫!
◈미안해 내친구야 ─ 좀 이해가 안가네여. 제가 딸려서그러나?
◈강쇠 ─ 다들 격는 일이지요 뭐... 계속 금연하세염. ㅋㅋㅋ
◈딸기 ─ 난 뭐가뭔지...
◈용바위2 ─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뜻을 내포한 유머인 것 같다.
◈통통이 ─ 짜증나!
◈리리 ─ 낄낄.
◈안 가르쳐줘 ─ 문 말 인지 모르겠네예!
◈0000 ─ 잼있다. 나 학교 다닐 때도 시험때 가방검사한 적 있음.
◈걸 ─ 너무 웃긴다. 그 선생님의 표정과 그 학생의 표정이 상상이 가는듯. ㅋㅋㅋ.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78 2005-03-14 초딩 vs 국딩 3120
1477 2008-01-17 초딩 vs 국딩 3194
1476 2008-06-23 초대받지 않은 손님 3279
1475 2006-02-21 초능력자 3557
1474 2008-03-03 청출어람 3110
1473 2005-11-22 청문회 3268
1472 2009-07-10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해학 3718
1471 2005-12-26 첫사랑 3530
1470 2009-01-12 첫날밤의 기도 3280
1469 2008-11-25 첫 아이 2734
1468 2009-06-17 첨단 의학 3522
1467 2008-05-23 철수의 기도 3194
1466 2007-01-30 철수와 영희의 대화 3597
1465 2009-05-26 천재의 두뇌 3337
1464 2005-07-30 천재와 바보의 차이 4332
1463 2004-06-08 천재가 되지 못한 한국인들 2831
1462 2004-02-20 천재 소년 2542
1461 2010-06-11 천안함 형광등 이야기 5619
1460 2005-09-14 천국의 골프장 3870
1459 2008-03-31 천국으로 가는 계단 33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