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촌놈의 상경 이야기

by 마을지기 posted Dec 19,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20
실린날 2002-02-22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시골에서 살던 영철이는 열심히 공부해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었다. 부모님은 자기 아들이 공부를 잘 해서 서울로 가게 되자 논과 밭을 모두 팔아서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줬다. 시간이 흘러서 여름 방학이 되어 고향집으로 쉬려고 내려온 영철이가 부모님께 절을 한 후 심각하게 말했다.

"아부지… 흑흑… 지가유… 책임을 져야 할 여자가 생겼어유… ㅜ.ㅜ"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아들을 마구 때리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이 눔 자식이, 서울 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사투리를 못 고친 거여! 응!"
예전에는 서울 가는 버스만 보아도
말꼬리가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각지방의 사투리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요.
이건 돈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보존해야 할 일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에서 우리말처럼
어휘와 표현이 풍부한 말이 없는데
거기서 사투리를 빼버리면
얼마나 '거시기'할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58 2005-05-25 "족같이 모시겠습니다!" 3197
1657 2005-01-18 "폐하께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2875
1656 2010-06-08 "하느님은 다 아십니다!" 5005
1655 2005-07-14 "해피야, 저리가!" 3403
1654 2004-03-08 (주)국회의원 모집공고 2369
1653 2003-10-27 100억을 쓰고 버는 법 2279
1652 2009-05-07 10년 전 가격 3690
1651 2010-08-31 10년 전 추억담 4961
1650 2009-12-17 10대들 3071
1649 2005-11-23 10만원짜리 집 3863
1648 2004-06-15 119 2765
1647 2004-03-18 1990년대 대학가의 낙서 2717
1646 2010-05-17 1등 상 4783
1645 2004-04-19 2002년 대선 2446
1644 2004-06-05 2002년에 있었던 일 3500
1643 2007-12-18 2007년 대선후보 삼행시 3058
1642 2007-11-26 2007년말 요절 말씀 2803
1641 2011-03-02 20년 후 5031
1640 2005-03-15 3,000원의 위력 3131
1639 2004-05-25 328 노선 버스의 질주 28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