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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봉급으로 만족하게 여겨랴"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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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6-26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3:1-38
성서본문 또 군인들도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아무에게도 협박하여 억지로 빼앗거나, 거짓 고소를 하여 빼앗거나, 속여서 빼앗지 말고, 너희의 봉급으로 만족하게 여겨라." (누가 3:14)
세례요한이 광야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큰 쇼크를 받았습니다. "독사의 새끼"라는 표현을 써가며 사람들에게 회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그저 부들부들 떨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례요한의 메시지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도끼를 이미 나무 뿌리에 갖다 놓으셨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어서 불 속에 던지신다."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제압하는 세례요한의 그 카리스마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아무나 광야에 나와서 사람들에게 외친다고 그게 먹혀 들어가겠습니까?

신흥종교의 교주가 등장해서 꽤나 배웠다는 지식인들까지 자기의 사설(邪說)에 빠져들게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세례요한의 카리스마는 사이비 교주들의 그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비 집단들은 교주와 그 집단을 위하여 재산을 팔아 바칠 것을 강요하지만, 세례요한은 철저히 '사회의 정의'를 위하여 삶의 방식을 바꿀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세례요한 앞에 나와서, 멸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을 물었습니다. 이 때 요한은 거침없이 그들에게 대답해주었습니다.

대중을 향하여...

"속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을 향하여...

"너희에게 정해 준 것보다 더 받지 말아라."

군인들을 향하여...

"아무에게도 협박하여 억지로 빼앗거나, 거짓 고소를 하여 빼앗거나, 속여서 빼앗지 말고, 너희의 봉급으로 만족하게 여겨라."

▶불의한 방법으로 남의 것을 빼앗거나 탐내지 맙시다.
▶부당이득을 취하여고 술수를 쓰지 말 뿐만 아니라, 부당이득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립시다.
▶남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이 있으면 나누어 씁시다.
▶정해진 봉급을 만족하게 여깁시다.

정 살림이 어려우면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천하보다 귀한 자녀들을 절대로 굶기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것으로 채워주기를 원하십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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