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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지침

by 마을지기 posted Jan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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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12
실린날 2002-10-14
출처 한국경제
원문 대학교수와 친구가 신문가판대에서 신문을 샀다.

친구는 가판대 사람에게 정중하게 고맙다고 했으나 그 사람은 쌀쌀하게 묵묵부답이었다.

같이 있던 교수가 걸으면서 한 마디 했다.

"무뚝뚝한 사람이로군."

친구 왈,

"저 사람 언제나 저렇다네."

그래서 교수가 물었다.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정중하게 대해줄 이유가 없잖은가?"

그랬더니 친구가 대답하는 말.

"아니, 왜 저 사람으로 하여금 내 행동지침을 내리도록 해야 하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서
내가 달리 반응하는 것은
그 상대가 나를 움직이는 결과군요.
옳으신 말씀 같습니다.^^
그러면 상대가 재미있어 할 걸요?
그 쪽에서 어떻게 나오든
나는 내 방식대로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는 건
그러고 보니 참 주체적인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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