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교회는 병원입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6-28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5:1-39
성서본문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누가 5:32-32)
예수님께서는 레위라고 하는 세리를 불러서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당시 '세리'라면 뭇 백성의 손가락질을 받던 악덕 직업에 속하는 층이었습니다.

레위는 너무 고맙고 감격해서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여기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당시 양반 층에 속하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서 먹고 마시는 거요?"

이 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요즈음 교회와 교인들이 욕을 많이 먹습니다. 손가락질도 많이 받습니다. 저는 이것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환자들로 우글거리는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교회가 항상 고상하고 도덕적이고 예의와 경우가 바른 사람들만 모여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는 병원입니다. 온갖 문제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때때로 욕을 먹고 지탄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교회가 일반 병원과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일 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는 것과, 교회 밖에서도 처방을 잘 이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나는 문제가 없으니까 교회 갈 필요가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사실은 그게 가장 큰 병이랍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304 2010-05-03 예레미야서 19:14-15 "성전 뜰에 서서" 4596
1303 2010-04-26 예레미야서 19:3-6 살육의 골짜기 4805
1302 2010-04-29 예레미야서 19:7-9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겠다!" 4595
1301 2009-05-18 예레미야서 1:1-3 "예레미야가 한 말이다!" 3091
1300 2009-05-25 예레미야서 1:11-12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3301
1299 2009-05-26 예레미야서 1:13 "물이 끓는 솥이 있습니다!" 3207
1298 2009-05-27 예레미야서 1:14-15 "북쪽에서 재앙이 넘쳐 흘러" 3028
1297 2009-05-28 예레미야서 1:16 "내 백성을 심판하는 까닭은" 3023
1296 2009-05-29 예레미야서 1:17-19 "일어나라!" 3166
1295 2009-05-19 예레미야서 1:4-5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3268
1294 2009-05-20 예레미야서 1:6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3195
1293 2009-05-21 예레미야서 1:7-8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3057
1292 2009-05-22 예레미야서 1:9-10 "내 말을 네 입에 맡긴다!" 3227
1291 2010-05-04 예레미야서 20:1-6 "바스훌아!" 4910
1290 2010-05-10 예레미야서 20:10 "내가 넘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4609
1289 2010-05-11 예레미야서 20:11 "그러나 주님!" 4486
1288 2010-05-12 예레미야서 20:12-13 "내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4828
1287 2010-05-13 예레미야서 20:14-18 "어찌하여 이 몸이" 4635
1286 2010-05-06 예레미야서 20:7-8 "내가 주님께 속았습니다!" 4641
1285 2010-05-07 예레미야서 20:9 예레미야의 항복선언 50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