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책벌레 남편

by 마을지기 posted Feb 1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2-18
실린날 2003-10-08
출처 한국경제
원문 "여보, 제발요, 간혹 나랑 이야기 좀 할 수 없어요?"

라고 아내가 푸념했다.

"당신 주위를 둘러봐요. 온통 책뿐이잖아요 머리는 책 속에 묻혀있고. 그러니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참 미안해요."

"간혹 내가 책이었으면 싶어질 때가 있다구요. 그러면 나를 바라보기라도 할 것 아니냐구요."

남자는 깊은 생각에 잠겨 중얼거렸다.

"으으음, 거 괜찮은 생각이군, 그럼 내가 매일 당신을 도서관으로 데리고 가서 더 재미있는 것과 바꿔올 수도 있을 테니..."
이런 남편은 안 계시겠지요?
남편 여러분, 아무리 바빠도
두루두루 좀 살피며 삽시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7-31 우리반 반장 임영○! 2653
1677 2003-08-01 일 초만 기다려라 2724
1676 2003-08-02 아들의 미소 2483
1675 2003-08-03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2360
1674 2003-08-04 병역 면제 2298
1673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02
1672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05
1671 2003-08-07 더러운 직장생활 2317
1670 2003-08-08 의사가 전해준 소식 2268
1669 2003-08-09 도서관의 어느 여학생 2411
1668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15
1667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64
1666 2003-08-12 걱정 2109
1665 2003-08-13 전철에서 2279
1664 2003-08-14 대역 2137
1663 2003-08-15 이럴 때 나이든 거 느낀다 2253
1662 2003-08-16 나는 이렇게 키스했다 2284
1661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1
1660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05
1659 2003-08-19 사람의 등급 21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