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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by 마을지기 posted Feb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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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2-24
실린날 2002-04-20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무기수 네 명이 20년째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20년만에 신참이 한명 들어왔다.

그러자 죄수 한명이

"신참도 왔으니, 우리 오랜만에 웃기는 얘기나 하자!"

모두들 찬성이었다.

"그럼 나부터 하지. 12!"

그러자 모두들 재미있다고 웃는것이다.

신참은 어리둥절했다.

"하하하... 이번엔 내가 하지... 6!"

그러자 모두들 크게 웃는 것이다.

또 한 명이 자기가 얘기하겠다고 나선다.

"18."

이번엔 모두들 방바닥을 떼구르르 구르면서 웃는 게 아닌가!

신참은 너무나 황당해서 물어봤다.

"도대체 숫자가 뭐가 그렇게 웃기죠?"

그러자 죄수 한 명 왈...

"응... 20년 동안 똑같은 얘기 하기가 지겨워서... 웃기는 얘기에다 번호를 모두 붙여 놨지!"
20년이나 한 방에서 같이 살았다면
숨소리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할 테니
웃기는 이야기를 하는 데도
굳이 말이 필요 없겠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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