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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4-02-28 |
실린날 |
2002-08-07 |
출처 |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
원문 |
부시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바에 앉아 있다.
한 남자가 걸어 들어와서 바텐더에게 묻는다.
"어이, 저기 앉아 있는 게 부시와 파월 아녀?"
바텐더가 말한다.
"그려, 맞어."
이윽고 남자가 부시에게 걸어가서 말한다.
"와, 정말 영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슨 얘기들 하시는 건가요?"
부시가 말한다.
"3차 세계대전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오."
그 남자가 말한다.
"정말요? 어떻게 할건데요?"
부시가 말한다.
"뭐, 이번에는 4천만 이라크인들과 가장 멋진 미소를 띠는 금발 여인 한 명을 죽여버릴 예정이지요."
그 남자가 소리친다.
"가장 멋진 미소를 띠는 금발 여인 한 명이라고요? 왜 가장 멋진 미소를 띠는 블론디를 죽여요?"
부시가 파월을 향해 돌아서며 어깨를 장난스럽게 치며 말한다.
"봤지? 내가 말했잖아. 아무도 4천만 이라크인들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
금발 미인 아가씨 한 사람과
4천만 이라크인 중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금발미녀 쪽이라는 얘긴데...
썩어가는 정치판을 바로잡는 일보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보다,
민족의 수치와 자존심 문제보다,
연예인들이나 무슨 '짱'에게
관심을 더 두는 오늘의 세태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