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죽음을 맞이하며 깨달은 한 가지 진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7-02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9:1-36
성서본문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누가 9:23)
아래 글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묘지에 있는 한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무덤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나 자신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문득 깨달았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회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세상을 변화시키려 하기에 앞서,
가족을 변화시키려 하기에 앞서,
먼저 내 자신을 변화시킬 때
가족과 세상은 자연히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아닐까요?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244 2010-09-03 예레미야서 26:10-11 죽을 각오로! 5314
243 2005-04-30 잠언 24:11-12 죽을 사람을 살려주어라 2942
242 2008-05-19 이사야서 38:9-11 죽음 앞에서 3014
» 2002-07-02 누가복음서 9:1-36 죽음을 맞이하며 깨달은 한 가지 진실 809
240 2004-06-26 시편 102:18-28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십시오 2366
239 2004-10-29 잠언 4:20-27 중용(中庸) 1983
238 2005-01-07 잠언 15:11-14 즐거운 마음 2422
237 2005-02-01 잠언 17:19-22 즐거운 마음, 근심하는 마음 2839
236 2003-12-21 느헤미야기 12:1-47 즐거운 잔치 1731
235 2005-11-07 전도서 9:7-9 즐거움을 누려라 2497
234 2008-05-09 이사야서 37:30-31 증거 2801
233 2005-03-07 잠언 20:10-15 지각 있게 말하는 입 2635
232 2008-01-21 이사야서 27:10-11 지각없는 백성 2953
231 2004-11-11 잠언 8:12-16 지도자 1964
230 2005-08-22 잠언 31:4-9 지도자가 조심해야 할 것들 2497
229 2006-04-13 이사야서 9:14-16 지도자들의 잘못 2813
228 2003-04-07 민수기 7:1-89 지도자의 모범 869
227 2006-03-11 이사야서 5:13-14 지식을 얻자 2892
226 2005-02-17 잠언 19:1-3 지식이 없는 열심은 2489
225 2004-11-10 잠언 8:1-11 지식인 20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