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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목욕 가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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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3-17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김건모는 하도 놀림을 받자 까만 자기 피부에 환멸을 느꼈다.

"아, 나도 깨끗하고 흰 피부를 한 번 가져 봤으면..."

그는 생각다 못해 목욕탕에 가서 몸을 열심히 닦아보기로 했다. 건모는 장장 10시간을 밀고 또 밀어 피부가 얼얼해질 때까지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거울을 본 건모는 유난히 뽀얀 얼굴에 만족을 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마침 목욕탕 근처에서 동네 아줌마를 만났다. 그는 뽀얀 자기 얼굴도 자랑할 겸 잽싸게 뛰어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줌마?"

그러자 아줌마가 건모를 보고는 등을 두드려 주면서 말했다.

"우리 건모~ 목욕 가는 구나?"
가창력 좋은 가수 김건모 님께는
조금 죄~송합니다.
유명세라고 생각하세요.^^

검든 희든, 키가 크든 작든,
사람은 생긴 그대로가
가장 멋진 법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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