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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대학가의 낙서

by 마을지기 posted Mar 1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3-18
실린날 1999-06-14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횡설수설

"자라!" 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 서울대 중앙도서관 열람실 -

◆최저임금제의 정의

정부 : 그만큼만 주면 된다.
기업 : 그만큼씩이나 준다.
시민 : 그만큼 받나보다.
노동자 : 그만큼 받고도 산다.
- 서울대 중앙도서관5층 열람실 -

◆2000년대 가족계획 표어

"밤에는 잠만 자자!"
- 서울대 앞 COFFEE SHOP 'capezio'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약속을 지키는 것.
비밀을 지키는 것.
꿈을 나누는 것.
남을 사랑하는 것.
비소를 미소로 받아들이는 것.
- 서울대 앞 coff shop 'capezio' -

◆처녀와 창녀

처녀가 바람나면 뭇 사내를 홀리지만
창녀가 바람나면 뭇 사내를 피한다.
- 연세대 앞 막걸리집 '만수갈비' -

◆헌법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1조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 때도 있다.
미합중국 헌법 제1조
-> 미합중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포함한다.
- 고려대 문학써클 '글말문학회'[심상] -

◆모유의 장점?

(1988년도 의사자격고시 문제)
1. 데울 필요가 없다.
2. 용기가 간편하다.
3. 휴대용이다.
- 연세대 앞 Hot Line 낙서장 -

◆그것과 이것

사르트르의 '구토' 와 나의 오바이트는 무엇이 다른가?
사르트르는 오바이트로 눈물을 흘리지만 나는 나의 눈물로 구토를 한다.
- 연세대 인문대 1층 강의실 벽 -

◆권주가

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늘엔 술별이 없었으리라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으면
땅엔 술성이 없었으리라.
하늘과 땅이 한결같이 술을 사랑하니
애주는 과히 하늘에 부끄럽지 않다.
청주는 선인에 비하고
탁주는 현인과 같으니
선인과 현인을 이미 마신 우리
어찌 신선 되길 원할소냐
석잔이면 대도에 통하고
한말이면 자연에 접하리라
취흥을 모르는 맹숭이에게는 아예 권하지도 말라.
- 한양대 써클 'Youth Hostel' 낙서장 -
이 중 요즘에 와서 새삼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말이 있군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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