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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

by 마을지기 posted Dec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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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4-01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하루는 출근하려는 남편을 붙잡고 아내가 말했다.

"자기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지? 그치?"

순간 남자는 또 머리에서 수만 개의 뇌 세포가 무슨 날인지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느꼈으나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오늘... 그... 그럼! 날 뭘로 보는 거야!"

그리고 낮 12시쯤 되자 남편에게서 아주 붉은 장미가 한 다발 배달되어 왔다. 그리고 또 잠시 후 아주 고급 초콜릿도 배달되어 왔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최고급 의상실에서 멋있는 이브닝 드레스도 한 벌 배달이 되어왔다. 저녁이 되어서 남편이 퇴근하자 아내는 남편을 와락 끌어안으며 말했다.

"어머~ 작갸! 오늘같은 만우절은 난생 처음이야!"
만우절이라...
거짓말 하는 죄를 하루 쯤은
묻어두자는 뜻으로
생긴 날인 것 같은데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날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번만 믿어 달라,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하며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사람들은
오늘 하루 쯤은 좀 참아주시는 게
어떠할는지요? ^^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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