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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즐기자?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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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7-06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12:1-59
성서본문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누가 12:20)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이에 덧붙여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셨습니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말했지요.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그는 또 혼자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리석은 놈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오늘 밤이 지나기까지,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몸에 붙어 있으리라고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이 이야기는 결코 여러분을 협박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오늘 밤 영혼이 그의 몸을 떠나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이야기가 그에게 '협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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