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여전히 아파요!

by 마을지기 posted Apr 24,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4-26
실린날 2003-03-31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여성 아마추어 골퍼 두 사람이 라운딩을 하던 중 다른 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히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두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뒹구는 것이 아닌가.

이들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제가 봐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겁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참고 있는게 분명했다.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드리면 금방 나으실 수 있다니까요."

여전히 두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잔뜩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물리치료사는 사내의 그곳을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한참 마사지한 뒤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졌죠?"

그랬더니 그 남자 하는 말...

"예, 기분은 괜찮은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여전히 아파요."
저런...-.-
아픈 곳을 잘못 짚었군요.
어떤 사건이 있을 때
무턱대고 덤빌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7-31 우리반 반장 임영○! 2654
1677 2003-08-01 일 초만 기다려라 2725
1676 2003-08-02 아들의 미소 2484
1675 2003-08-03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2360
1674 2003-08-04 병역 면제 2298
1673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02
1672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05
1671 2003-08-07 더러운 직장생활 2318
1670 2003-08-08 의사가 전해준 소식 2269
1669 2003-08-09 도서관의 어느 여학생 2411
1668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15
1667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66
1666 2003-08-12 걱정 2110
1665 2003-08-13 전철에서 2279
1664 2003-08-14 대역 2137
1663 2003-08-15 이럴 때 나이든 거 느낀다 2253
1662 2003-08-16 나는 이렇게 키스했다 2284
1661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3
1660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05
1659 2003-08-19 사람의 등급 21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