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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식생활

by 마을지기 posted May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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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5-31
실린날 1999-01-2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1. 일상: 라면을 주식으로 한다.

2. 뭔가 새로운 것을 먹고 싶을 때: 라면에 파를 송송 썰어넣어 본다.

3. 근사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을 때: 라면에 포도주를 곁들여 본다.

4. 영양을 고려할 때: 라면에 계란을 넣는다.

5. 너무 배가 고플 때: 라면이랑 맥주를 함께 먹는다.

6.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쇠고기 라면을 끓여 먹는다.

7.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갈구가 있을 때: 컵라면을 사먹는다.

8. 억울할 때 : 생라면을 콱콱! 씹어 먹는다.
예전에 나온 이야기인데요,
가난한 자취생들이 어렵게 사는 모습이
영상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게 옛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도 어떤 사람이
라면 한 봉지를 사기 위해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을지 모를
동전을 찾아 방구석을 샅샅이
뒤지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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