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물 위를 걷는 사람

by 마을지기 posted Jun 20,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6-21
실린날 2003-12-10
출처 『배꼽』
원문 연젠가 한 요기가 라마크리슈나를 찾아왔다. 그 사람은 대단한 능력을 가진 요기였다. 그 요기가 라마크리슈나에게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말했다.

"라마크리슈나, 당신 물 위로 걸을 수 있습니까? 나는 할 수 있소이다."

라마크리슈나는 한바탕 크게 웃더니 말하기를,

"아함, 그러시오? 그래, 물 위로 걷는 법을 배우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셨을까.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들였소, 그래?"

요기가 선뜻 말하기를,

"꼭 팔 년이 걸렸소."

라마크리슈나가 말했다.

"거참, 바보짓을 하셨군 그래. 뱃사공에게 동전 두 개만 주면 언제든지 날 강 건너로 데려다준다네, 동전 두 개면. 그런데 팔 년 동안이나 그 짓만 했다니...!"

오쇼 라즈니쉬(박상준 역), 『배꼽』(도서출판장원, 1991), 190쪽.

1. 20051030 한몸되기.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공중부양을 한다며
마치 '스카이콩콩' 타는 것처럼
수련생들이 제자리에 앉아서
펄떡펄떡 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내공을 쌓으면
공중부양을 한다고 믿었던 것 같은데
(요즘도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의 몸이 공중으로 떠서
유익된 일이 무엇이 있다고 그렇게
애를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18 2004-07-01 관람객의 엉뚱한 말들 3143
317 2004-06-30 행복한 남편 2841
316 2004-06-29 마늘 일곱 쪽 2736
315 2004-06-28 젊어보이는 옷 2875
314 2004-06-26 중년 부인의 피임 3119
313 2004-06-25 재개발사업과 미국의 중동정책 2386
312 2004-06-24 부시 괴담 2537
311 2004-06-23 집단 검진 2481
310 2004-06-22 우리 나라 TV 드라마의 특징 2935
» 2004-06-21 물 위를 걷는 사람 2759
308 2004-06-19 점 보러간 사내 3049
307 2004-06-18 신선과 백수가 닮은 점 10가지 2494
306 2004-06-17 예수님의 음식값 2670
305 2004-06-16 선생님을 황당하게 만든 답안지들 2908
304 2004-06-15 119 2765
303 2004-06-14 장수의 비결 2622
302 2004-06-12 인사 3077
301 2004-06-11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2626
300 2004-06-10 백일 동안의 사랑 2667
299 2004-06-09 ‘사랑해’ 16개 나라 말 31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