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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괴담

by 마을지기 posted Jun 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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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6-24
실린날 2002-09-25
출처 일간스포츠
원문 언제부터인가 시나브로 일기 시작한 반미 감정의 일단인가. 아니면 말 만들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의 허무맹랑한 조각 맞추기인가.

최근 인터넷에 미국 대통령에 관한 달갑지 않은 징크스를 거론한 괴담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이 괴담은 이라크 공격을 놓고 칼날을 곧추세운 미국과 국제 사회의 반대 여론이 첨예하게 맞붙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최근 인터넷에는 부시의 무지와 무대뽀 정신을 소재로 한 ‘부시 유머’가 떠돌고 있어 인터넷 공간에만큼은 부시의 인기가 별로 좋지않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시에 관한 인터넷 괴담은 다소 섬뜩하다.

요지는 1840~1960년 사이 매 20년 간격으로 당선된 대통령들이 임기 중에 암살 또는 병으로 사망해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는 ‘20년 당선 주기 유고설’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4의 배수인 해에 실시돼 당선자를 가린 후 정권 인수작업 과정을 거쳐 이듬해 취임식을 갖는다.

그런데 1840년에 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윌리엄 해리슨을 시작으로 1860년(16대) 에이브러험 링컨, 1880년(20대) 제임스 가필드, 1900년(25대) 윌리엄 매킨리, 1920년(29대) 워렌 하딩, 1940년(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1960년(35대) 존 F.케네디 등 20년 간격으로 당선된 7명의 역대 대통령들이 임기를 끝내지 못하고 유고를 당했다는 것.

이 중 링컨ㆍ가필드ㆍ매킨리ㆍ케네디 등 네 대통령은 암살로 생을 마감했다.

또 해리슨 대통령은 눈보라 속에서 행한 장장 105분간의 역대 최장 취임연설로 유명하지만 1841년 취임 한 달 만에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하딩은 문란한 사생활과 비리 등 역대 최악의 각종 스캔들에 시달리다 취임 3년만인 1923년에 급서했다.

4선 연임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경우 당선된 해는1932ㆍ36ㆍ40ㆍ44년 등 모두 네 해이며 1945년 조지아 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일혈로 사망했다.

그러나 예외 없는 법칙은 없는 법.

1980년에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40대) 대통령의 경우 올해 91세로 역대 최장수 대통령 기록을 경신해 징크스의 신빙성에 의문 부호를 제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레이건은 현재 알츠하이머증후군(치매)으로 고생하고 있어 건강한 몸이 아니다.

더구나 취임한 해인 1981년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를 짝사랑한 존 힝클리에 의해 피격 당한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어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쯤의 연관 관계면 그저 장난쯤으로 치부하기에는 꺼림칙하다.

2000년당선된 부시는 징크스를 극복할 것인가, 또 다른 제물이 될 것인가.

박수성 기자 mercury@dailysports.co.kr
2년 전의 기사입니다만,
이 괴담이 부시에게도 적용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져 간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우리나라의 아까운 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이 젊은이의 죽음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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