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못 들어간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7-12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18:1-43
성서본문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누가 18:25)
어떤 지도자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너는 계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간음하지 말아라, 살인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지 않았느냐?"

그가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것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게는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이 말씀을 듣고서, 그는 몹시 근심하였습니다.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근심에 사로잡힌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쉽게 이야기하면 '부자는 죽었다 깨도 천당에 못 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부자가 천당 가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나올 때 땅 한 뙈기라도 가지고 나온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에 나올 때는 모두 공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었다면 그것은 부모를 잘 만나서, 운이 좋아서, 아니면 사기를 잘 쳐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햇수를 넉넉잡아 50년으로 잡고, 일 년에 2천만원씩을 열심히 꼬박꼬박 모은다고 하더라도 50년을 모으면 10억이 됩니다. 글쎄요, 10억쯤 가지고 있으면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록 정당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역시 천당에 못 갑니다.

부자가 천당에 갈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부자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가진 재산을 예수님의 말씀처럼 모조리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까요? 물론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결코 쉽지는 않지요.

차선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재산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재산을 관리하도록 하나님께서 맡기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기가 맡고 있는 남의 재산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는 없는 법입니다. 사용할 때마다 주인이신 하나님의 의사를 여쭈어보아야지요.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돈 있다고 함부로 써대지 못할 것입니다. 꼭 써야 할 곳에 올바르게 쓰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관리인이지 부자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는 천당에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자 되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2064 2010-08-18 예레미야서 25:27 "마시고, 취하고, 토하고…" 5148
2063 2010-08-11 예레미야서 25:8-11 "그래도 듣지 않으니…" 5142
2062 2010-08-09 예레미야서 25:1-3 "열심히 전하였으나…" 5135
2061 2010-06-25 예레미야서 23:11-12 "예언자도 제사장도 썩었다!" 5134
2060 2010-06-07 예레미야서 22:13-14 "불의로 궁전을 짓고…" 5130
2059 2010-08-16 예레미야서 25:17-18 "그 잔을 받아 가지고" 5128
2058 2010-11-01 예레미야서 30:8-9 "그의 목에서 멍에를 끊고…" 5126
2057 2010-05-28 예레미야서 22:4-5 "이 명령을 철저히 실천하면…" 5126
2056 2010-09-02 예레미야서 26:7-9 돌 맞을 각오로! 5125
2055 2010-04-08 예레미야서 18:11-12 "행동과 행실을 고쳐라!" 5123
2054 2010-06-16 예레미야서 22:28-30 "버려진 항아리인가?" 5120
2053 2010-10-04 예레미야서 28:1-4 예언자 하나냐 5118
2052 2010-08-25 예레미야서 25:34-35 "목자들아!" 5116
2051 2010-07-14 예레미야서 23:30-32 "내가 대적하겠다!" 5107
2050 2010-12-03 예레미야서 32:1-5 "이렇게 예언하였다면서요?" 5104
2049 2010-11-09 예레미야서 30:23-24 "휘몰아치는 바람처럼" 5104
2048 2010-09-27 예레미야서 27:5-7 "느부갓네살의 손에" 5096
2047 2010-09-29 예레미야서 27:12-15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5095
2046 2010-06-28 예레미야서 23:13-14 "끔찍한 일들을 보았다!" 5091
2045 2011-03-04 예레미야서 36:17-20 "예레미야와 함께 숨으시오!" 50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