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전문의(傳門醫)

by 마을지기 posted Jul 0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7-07
실린날 2003-07-03
출처 한국경제
원문 심장 전문의가 죽자 정교한 장례절차가 마련되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관 뒤쪽에는 꽃에 덮인 커다란 하트(심장) 형상이 서 있었다.

추도사가 끝나자 그 하트가 열리고 그 속으로 관이 굴러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 하트가 닫히면서 의사는 그 아름다운 하트 속에 영영 안치되었다.

바로 그 순간 조문객 한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쏠리자 그는 말했다.

"죄송합니다. 나 자신이 죽었을 때를 생각하다가 그만... 나는 부인과 의사거든요."

그런데 그 때...

항문 전문의가 실신했다.
심장 전문의였던 분이 죽어서
심장(하트) 모양 장식 안에 안치되었다면
부인과 전문의엿던 분의 관은
어떤 모양의 장식 안에 안치될지...
이렇게 하는 게 이 병원에서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 같은데,
안과 전문의도 괜찮을 것 같고,
치과 전문의도 그리 어색하지는 않겠고...
그런데 항문 전문의가 자기 미래를 생각하면
실신할 만도 하겠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38 2009-08-28 전화위복 3473
337 2009-11-04 절교의 이유 3641
336 2005-06-28 절세가인(絶世佳人) 3248
335 2004-06-28 젊어보이는 옷 2875
334 2009-10-15 젊은 부부 3252
333 2004-06-19 점 보러간 사내 3049
332 2006-06-16 정년퇴직 후 4678
331 2006-12-27 정략결혼 2982
330 2009-08-17 정말 몰랐을까? 3172
329 2008-12-10 정상인과 비정상인 2971
328 2006-04-13 정신과 감정 4261
327 2006-01-21 정신과 주치의 3608
326 2008-05-27 정신없는 여자 3028
325 2008-03-24 정액을 왜 샀니? 3552
324 2009-02-17 정의의 승리 3510
323 2010-07-06 정직하게 사는 사람 5197
322 2008-10-21 정치가와 비둘기 2708
321 2008-05-01 정치란? 2970
320 2004-05-20 정치서적 베스트 10 2552
319 2005-10-27 정치인과 아이들 31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