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어금니를 영어로 하면?

by 마을지기 posted Jul 10,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7-13
실린날 2002-10-17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영어캠프 학원에서 아이들이 셔틀버스 타고 내리는 거 도와주는 알바를 할 때였다.

한 귀여운 여자애가 남자애한테 물었다.

"오빠, 어금니가 영어루 뭔 줄 알아?"

"아니."

"몰라다. 몰라∼."

순간 어금니가 영어로 뭔지는 모르지만 '몰라'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 남자애가 말했다.

"웃기네. 어금니가 무슨 몰라냐?"

"아냐, 몰라 맞아. 내가 어제 할머니한테 어금니가 영어로 뭐냐고 물어 보니까 '몰라'라구 그랬어."

그러자 답답해하던 남자애가 갑자기 내게 물었다.

"누나, 어금니가 영어로 몰라야? 아니지? 뭐야?"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의 얘기를 듣던 나는 갑자기 당황스러워 이렇게 말했다.

"몰라!"

곧바로 의기양양해진 여자애.

"거봐! 몰라 맞잖아!"
'molar'를 말하는 것 같은데,
우리말로 읽으면 '몰라'가 되는군요.^^
아르바이트 누나 이야기도 맞고
할머니 말씀도 맞네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38 2004-07-26 어쩐지 뭔가 이상할 때 3238
337 2004-07-24 도덕성 테스트 3087
336 2004-07-23 하나님의 솜씨 2881
335 2004-07-22 박찬호, 박세리, 엘리자베스의 공통점 2969
334 2004-07-21 월드컵 결승전 2654
333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16
332 2004-07-19 부부싸움 2897
331 2004-07-16 백수의 하루 3493
330 2004-07-15 성공과 실패의 아이러니 2780
329 2004-07-14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2739
» 2004-07-13 어금니를 영어로 하면? 3383
327 2004-07-12 사막의 남자 3050
326 2004-07-10 외국인의 평가와 한국인의 답변 2785
325 2004-07-09 룸메이트 2550
324 2004-07-08 지친 때밀이 아저씨 2878
323 2004-07-07 전문의(傳門醫) 2510
322 2004-07-06 하늘에 바쳐진 서울 2686
321 2004-07-05 버스기사가 해야 할 일 30가지 2513
320 2004-07-03 물과 술의 차이점 3379
319 2004-07-02 물 절약 표어 43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