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백수의 하루

by 마을지기 posted Jul 15,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7-16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있는 것은 체력이요
없는 것은 능력이니
늘어나는 것은 한숨이요
줄어드는 것은 돈이구나.
기댄 것은 방바닥이요
보이는 것은 천장이니
들리는 것은 구박이요
느끼는 것은 허탈감이다.

먹는 것은 나이요
남는 것은 시간이니
펼친 것은 일간지요
거는 것은 전화다.
혹시나 한 것은 기대감이요
역시나 한 것은 허망함이니
오는 것은 연체료요
가는 것은 돈이로다.

죽은 것은 휴대폰이요
산 것은 건전지니
처량한 것은 문자 메시지요
불쌍한 것은 수신된 메세지 없음이다.
다가오는 것은 바캉스요
떠난 것은 가족들이니
지키는 것은 집이요
곁에 있는 것은 개다.
일자리는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백수 안 돼 본 사람들은 잘 모르지요.
부모 잘 만나 먹을 것 걱정 없고
더 편한 직장을 찾기 위해
백수 흉내 내는 사람들은
백수협회에 들어가지도 못한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38 2004-09-01 밀턴의 복락원 3911
337 2006-01-17 솔직해서 탈인 사람 3915
336 2006-04-10 요즘 초딩들은… 3924
335 2005-06-08 엉큼한 여자 3925
334 2005-12-07 여/남 계약서 3925
333 2005-12-05 아빠의 수줍음 3932
332 2006-01-06 어떤 홍보 방법 3932
331 2006-03-10 ‘꽃말’이 있듯이 ‘술말’도 있다 3935
330 2009-07-03 "성경 좀 제대로 읽어라!" 3937
329 2009-06-26 이번엔 여승과 함께 3938
328 2006-05-25 어떻게 죽었소? 3947
327 2007-03-07 "난 알아요!" 3948
326 2009-03-13 휴대폰으로 컴퓨터 전원을 제어하는 법 3954
325 2006-01-03 술바다 3961
324 2009-10-07 "오빠, 배고파요!" 3971
323 2005-12-10 어떤 결혼 3972
322 2005-12-01 이런 아빠 되지 맙시다 3975
321 2005-11-16 농부와 돼지 3976
320 2009-04-02 진주혼식 3985
319 2005-10-06 공대생 유머 39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