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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의 "만남"

by 마을지기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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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7-30
실린날 2001-12-2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때는 바야흐로 1994년. 지금은 주부인 가수 노사연씨의 "만남"이란 노래가 빅 히트 하고 있을 때였다.

지방의 한 역전 다방에서도 그 시대의 유행을 따라 그 음악을 틀어 놓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CD가 그리 보급되지 않아, 레코드판을 돌리고 있었다. 한창 노래가 진행되다가 레코드판이라면 한 번쯤은 있을 수 있는 판 튀김이 시작 된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사 중에...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 바보 같은~"

여기서 걸린 것이다.

그러니깐...

"돌아 보지... 보지... 보지... 보지..."

순간 다방에 있던 손님들은 배꼽이 날아가라 웃었고...

다급해진 마담이 아가씨를 향해서 이렇게 소리쳤다.

"김양아! '보지'에서 걸렸다. 어떻게 좀 해봐~."
LP 판이라고도 하는 레코드 판!
요즘은 구경하기 어려워졌지만
예전에는 다 그걸 썼지요.^^
젖은 수건으로 잘 닦아줘야 판튀김이 없는데
그냥 방치하면 먼지가 묻게 되고,
그게 바늘을 튀게 만들고,
그렇게 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분 참 엽기 마담이로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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