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똑똑해지는 약

by 마을지기 posted Aug 1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8-18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짱구야, 그게 뭐야?"

"이거, 똑똑해지는 약이야. 너도 먹어 볼래?"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도.... 산수 성적이 나쁘니까 하나만 줘 볼래?"

짱구가 한 알을 주자, 친구는 그 검은 알을 삼켰다.

"음.... 근데 먹었는데도 별로 전이랑 다른 것 같지 않은데? 이거 먹으면 진짜 똑똑해지기는 하는 거야?"

"아직 효과가 없으면 하나 더 줄게. 먹어 봐."

친구는 두 번째 알을 삼켰다. 그리고 세 알째, 네 알째, 다섯 알째, 여섯 알째를 먹으려고 할 때, 그제야 냄새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소리쳤다.

"짱구 너! 이거 토끼 똥이잖아."

그러자 짱구가 대답했다.

"어~! 5알 먹고 겨우 똑똑해졌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안다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겠지요?
그래도 토끼똥 다섯 알을 먹고
그게 토끼똥인지 알았으니 다행이지요.
세상에는 자기가 뭐 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남 하는 대로 따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98 2005-01-17 아버지의 결론 3295
1197 2005-01-18 "폐하께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2875
1196 2005-01-19 엽기 시험 답안 3241
1195 2005-01-20 군에 가야 하는 20가지 이유 3105
1194 2005-01-21 아들의 장점 3126
1193 2005-01-22 곰이 죽은 이유 3618
1192 2005-01-24 조폭 영화가 성공하는 이유 3306
1191 2005-01-25 쫄따구의 비애 2858
1190 2005-01-26 불쌍한 군인 아자씨 2869
1189 2005-01-27 할머니의 명언 3741
1188 2005-01-28 신의 선물 3179
1187 2005-01-29 부모님의 직업 3459
1186 2005-01-31 유형별 카드 연체자 2824
1185 2005-02-01 가슴이 작은 여자 4275
1184 2005-02-02 긴급! 알카에다, ‘한국, 테러대상국서 제외’ 2667
1183 2005-02-03 남편의 큰소리 3470
1182 2005-02-04 왕따 3177
1181 2005-02-05 미성년자 관람불가 3679
1180 2005-02-07 신칠거지악 (新七去之惡) 3719
1179 2005-02-11 조물주는 공평하다? 29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