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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어록

by 마을지기 posted Sep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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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9-13
실린날 2004-08-30
출처 문화일보
원문 레슬링 경기를 보던 중 심권호씨의 해설을 보고 경기 내용보다 중계 때문에 더 재미있었다.

1. 예선에서 임대원 선수가 손가락을 물렸는데 상대방이 아닌 척하자, "임대원 선수가 자기 손가락을 물었겠습니까?"

2. 정지현 선수의 되치기로 상대방이 넘어지고, 상대방이 다리 썼다며 따지자, "지가 걸려서 넘어진 거예요."

3. 정지현 선수, 나자리안 선수 손을 심판 몰래 잡자, "네 좋아요. 지금 심판 안 보고 있어요. 심판 안 볼 땐 저렇게 잡아야 돼요."

4. 불가리아 선수와 정지현 선수의 경기 거의 막바지에. "아 좋아. 야~ 그렇지, 그렇지~ @ 2##%ㄲ@$ 좋아좋아좋아. 아자아자아자! 1#!@$ㅊ#!$%."

5. 불가리아 선수와 정지현 선수의 경기가 끝나고, "파이팅~ 와~ 앗싸~ 정지현 선수! 나자리안. 이제 너는 은퇴죠."

6. 정지현 선수가 나자리안 선수를 강하게 밀어붙이자, "좋아요. 저렇게 열받게 해야 돼요."

7. 상대편 공격 때 비디오 판독을 하는듯 잠시 경기가 중단되자, "비디오 판독이 아니에요. 비디오 테이프 갈아 끼우는 거예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8. 불가리아 선수, 코를 다치자, "불가리아 선수 큰코가 더 커졌어요."

9. 경기 중 정지현 선수의 눈언저리에 멍든 모습을 보며, "시드니 올림픽 때 제 모습과 똑같네요."

10. 쿠바 선수가 발목이 삐어서 누워 있으니까, "저거 꾀병이죠. 저거 저도 많이 해봤는데요..." 옆에 캐스터 왈, "심권호씨도 저런 거 많이 해봤나요?" 그러자 심권호 왈, "아주 간간히 했습니다."

11. 불가리아 선수가 다리 쓴 게 비디오 판독으로 드러나서 점수가 인정이 되지 않자, "그레꼬가 다리를 쓰면 반칙이지... 다리 쓸라면 자유형 해야지..."

12. 상대방 감독이 경고를 받자, "저거 그냥 내보내 버리죠."

13. 한국 선수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신발끈을 묶고 꾀병을 부리자, "3분 넘으면 기권승이거든요? 저 신발 멀리 던져버리고 싶네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씨가
해설을 맡았던 방송이 'ㅅ방송'이었지요?
꼭 방송사고가 날 것 같아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그래도 레슬링 그레꼬로망 형 결승전까지
계속 해설을 맡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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