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새로운 만남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7-19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24:1-53
성서본문 여자들은 두려워서 얼굴을 아래로 숙이고 있는데, 그 남자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너희들은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찾고 있느냐? 그분은 여기에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해 보아라..." (누가 24:5-6)
아침에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힘차게 인사를 하고 갑니다. 그것은 오후에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을 군에 보낼 때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혹시라도 이 아이가 사고를 당하지는 않을까' '가서 고생은 많이 하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일 것입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는 소설 속에서 할아버지께 이렇게 질문합니다.

"해 떨어질 때에 저녁 노을은 왜 저렇게 아름다운가요?"

할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움 것은 떠날 때의 말이란다. 저건 햇님이 산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거란다. 그래서 저렇게 아름다운 거지!"

라고 대답합니다.

이 말을 들은 하이디는 그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이디에게 이별은, 늘 눈물과 슬픔을 연상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슬픔'입니다.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이별은 '일상'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일을 위한 이별은 오히려 '기쁨'일 수 있습니다. 성공이 보장되어 있기만 하다면 그 이별은 기쁨을 위한 이별입니다.

저녁노을은 다음 날 다시 해가 떠오른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는 슬픈 이별이란 없습니다. 죽음조차도 슬픈 이별일 수 없습니다. '부활'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성도(聖徒)들에게는 부활의 세상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804 2007-12-20 이사야서 24:21-22 "군왕들을 벌하실 것이다!" 2595
803 2007-12-21 이사야서 24:23 "주님께서 왕이 되실 터이니" 2818
802 2007-12-11 이사야서 24:3-6 "땅이 메마르며 시든다!" 2696
801 2007-12-12 이사야서 24:7-9 쓰디쓴 술 2840
800 2007-12-24 이사야서 25:1-3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2727
799 2007-12-31 이사야서 25:10-12 교만한 나라의 침몰 2649
798 2007-12-26 이사야서 25:4-5 가난한 사람들의 요새 2636
797 2007-12-27 이사야서 25:6-7 풍성한 잔치 2739
796 2007-12-28 이사야서 25:8-9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2730
795 2008-01-02 이사야서 26:1-3 평화에 평화를! 3086
794 2008-01-08 이사야서 26:12-14 "평화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3100
793 2008-01-09 이사야서 26:15 큰 나라 3093
792 2008-01-10 이사야서 26:16-18 징계 받던 시절 2969
791 2008-01-11 이사야서 26:19 주님의 이슬 3043
790 2008-01-14 이사야서 26:20 "잠시 숨어 있어라!" 3022
789 2008-01-15 이사야서 26:21-27:1 땅 속에 스며든 피 3081
788 2008-01-03 이사야서 26:4-6 교만한 자들의 말로 3053
787 2008-01-04 이사야서 26:7-8 "주님께 우리의 희망을!" 3191
786 2008-01-07 이사야서 26:9-11 "주님을 사모합니다!" 3078
785 2008-01-21 이사야서 27:10-11 지각없는 백성 29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