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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는 삶이란?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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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7-22
성서출처 요한복음서 3:1-36
성서본문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요한 3:3)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포장마차를 끌고 구름떼처럼 서부로 서부로 달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서부에서 금이 많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리 중에서 열 명이 서부로 달려 가다가 '서부는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우리는 중간에 어디 다른데로 빠져 보자'고 해서 몬타나라는 주로 빠졌습니다. 거기도 금이 난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곡괭이로 땅을 파고 삽으로 헤치며 갖은 고생을 다 격습니다. 산이란 산은 다 찾아보고 금이 나올 만한 곳은 다 찾아다니는데 일 년이 다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금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술집이나 하숙집에 모이면 한숨만 쉬며 한탄 스러워 했습니다. 가지고 온 돈은 다 떨어지고 먹을 것은 없고 금줄은 못 찾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지요.

거의 일년이 지난 후에 그들은 우연히 어떤 산 기슭을 파다가 큰 금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연장은 무디어지고 삽 자루는 부러지는 등 도무지 연장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새 연장을 구하려 가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동네에 들어가면 금줄을 찾았다고 절대로 말하지 말자"

하고 다짐했습니다. 금줄을 찾았다고 하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들 것이 뻔하거든요. 그리고 연장을 구해서 한꺼번에 들어올 것이 아니라 따로따로 들어와서 작업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들은 약속대로 두 명씩 세 명씩 내려가서 연장과 곡식을 준비했습니다. 그 다음 날 이 열 사람이 따로 따로 떠나려고 하는데 그들이 묵었던 여관 앞에 동네 사람 삼백 명 정도가 곡괭이와 삽 등 연장을 들고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누가 비밀을 누설시켰는가 서로 따져보았지만 비밀을 누설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모였습니까?"

"당신들을 따라가려고 모였지요."

"어디를요?"

"어디로 가는지는 우리가 모르지만 뭔가 하나는 찾은 것 같소."

"그걸 어떻게 알았습니까?"

"당신들이 전에는 여기서 묵을 때 한숨만 푹푹 쉬며 죽겠다고 하였는데 이번에는 얼굴 빛이 달라졌고 죽겠다는 소리가 안 나왔거든요. 당신들이 말 한마디 안했지만 행동과 태도가 다르니 뭔가 하나 쯤 찾은 것 같소이다. 그래서 이렇게 모인 거요."


무언가 귀한 것을 찾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얼굴 빛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참으로 소중한 것을 찾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거듭 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저 사람이 무슨 좋은 일이 있기에 저렇지? 가져도 뭔가 대단한 것을 가졌나보다. 저걸 좀 나누어 가질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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