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어느 주부의 한자 서예

by 마을지기 posted Nov 10,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1-11
실린날 2002-04-01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떤 주부가 있었다.

그는 집에서 노닥거리는 것이 싫어서 서예나 배워볼 겸 서예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두 달쯤 돼서 그 주부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어느날... 그의 남편이 집에 돌아왔는데 벽에 이런것이 한자로 멋들어지게 써 있었다.

新月 現水 無人하고, 女月火 明水木 王土日이라.
신월 현수 무인하고, 여월화 명수목 왕토일이라.

이것을 본 남편은 이 글의 뜻이 궁금했다.

그래서 물었다. 저 글의 뜻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그가 들은 대답은…

신세계 백화점은 월요일에, 현대백화점은 수요일에 사람이 없고
新世界 百貨店 月 現代百貨店 水 (無人)

여인천하는 월-화요일에, 명성황후는 수-목요일에, 왕건은 토-일요일에 방송한다.
女人天下 月-火 明成皇后 水-木 王建 土-日

이런 뜻이었다고 한다. --;
요즘은 백화점도 많이 생겼고,
여기 등장하는 드라마가 최근 것은 아니지만,
저 정도의 한자 작문 실력이면
한자 서예 배운 보람이 있군요.
그런데 여기서 주인공이 '주부'인 것은
추켜세우자는 뜻일까요,
아니면 깎아내리자는 뜻일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18 2005-11-18 교회학교 가는 길 3254
717 2009-10-15 젊은 부부 3252
716 2009-01-06 장인어른의 굴욕 3252
715 2005-08-08 다 잘 풀릴 것일세 3252
714 2008-10-06 학점 헤는 밤 3251
713 2008-07-30 소년의 아빠 3251
712 2004-08-19 비행기 안내방송 3251
711 2005-05-11 낮잠을 자면 3250
710 2009-12-31 오판 3249
709 2005-06-30 유일한 칭찬거리 3249
708 2005-06-28 절세가인(絶世佳人) 3248
707 2005-03-18 남편 뒷조사 3248
706 2005-03-17 침대예요, 바닥이에요? 3245
705 2004-12-27 가슴 찢어지는 말들 3245
704 2008-02-22 친구 이름 3243
703 2009-10-20 결혼한 이유 3242
702 2008-08-19 수금 작전 3242
701 2008-08-12 중요한 차이 3242
700 2005-04-14 내게 주어진 벌 3242
699 2005-01-19 엽기 시험 답안 32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