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7-23
성서출처 요한복음서 4:1-54
성서본문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요한 4:13-14)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마을에 이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피로하셔서 우물가에 앉으셨습니다. 때는 오정쯤이었습니다.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습니다.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마실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가서, 그 자리에 없습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유대 사람인데,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유대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너에게 물을 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청하였을 것이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여자가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에게는 두레박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선생님은 어디에서 생수를 구하신다는 말입니까? 선생님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그는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었고, 그와 그 자녀들과 그 가축까지, 다 이 우물의 물을 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그 여자가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그 물을 나에게 주셔서,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도 않게 해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

그 여자가 대답하였습니다.

"나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이 옳다.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바로 말하였다."

여자가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내가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만나셨던 여자는 사마리아 여자였는데, '사마리아'는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으로서, 남쪽 유다 사람들은 그들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 여자로서는 유대 청년이 자기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 이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 여자는 남편을 여섯 번씩이나 갈아치운 전력이 있던 터라, 아무도 물 길으러 나오지 않는 뜨거운 낮에 물을 길으러 나와야 하는 '왕따' 여자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여자에게 예수님께서는 먼저 말을 거셨고, 그녀에게 생수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마을에서 이틀을 머무시면서 동네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 여자는 여섯 명씩이나 되는 남자와 살았으면서도 남자에 대해 목이 말랐던 것 같습니다. 전혀 만족을 느끼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날에도 목마른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돈에 목마른 사람, ▶남자/여자에 목마른 사람, ▶명예에 목마른 사람, ▶사치에 목마른 사람, ▶권력에 목마른 사람...

돈의 노예가 된 사람에게는 억만금을 가져다 줘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남자/여자에 목마른 바람둥이들에게는 백 남자/여자를 데려다줘도 새로운 상대를 찾습니다. 명예나 권력에 목마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방법으로는 인간의 목마름을 '절대' 채워주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만 영원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604 2003-05-22 여호수아기 1:1-2:24 여호수아의 시대 919
603 2003-06-06 사사기 2:1-23 여호수아의 죽음 883
602 2002-12-18 요한1서 1:1-2:29 역사상 최초의 캐럴은? 826
601 2008-06-18 이사야서 41:1-4 역사의 흐름을 결정하는 분 2861
600 2006-05-19 이사야서 14:1-2 역전(逆轉) 2894
599 2005-07-07 잠언 28:3 연대(連帶) 2668
598 2003-02-28 출애굽기 24:1-25:40 열두 개의 기둥 834
597 2004-12-11 잠언 13:1-6 염치(廉恥) 2519
596 2005-05-30 잠언 26:1 영예가 어울리는 사람 2560
595 2005-08-02 잠언 29:23-24 영예를 얻으려면 2664
594 2008-09-05 이사야서 45:22-25 영예를 얻을 사람들 3030
» 2002-07-23 요한복음서 4:1-54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914
592 2004-07-31 시편 118:1-20 영원히 인자하신 하나님 2652
591 2010-04-19 예레미야서 18:18 예레미야 암살 음모 4739
590 2010-12-07 예레미야서 32:9-15 예레미야가 밭을 사다 5240
589 2010-03-08 예레미야서 16:19-20 예레미야의 기도 4631
588 2009-09-18 예레미야서 6:10-11 예레미야의 분노 3592
587 2011-03-31 예레미야서 37:14-16 예레미야의 투옥 4846
586 2010-10-14 예레미야서 29:1-3 예레미야의 편지 4674
585 2010-05-07 예레미야서 20:9 예레미야의 항복선언 50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