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과속운전

by 마을지기 posted Nov 18,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1-19
실린날 2002-11-07
출처 한국경제
원문 경관이 과속운전자를 단속했다.

"면허증 봅시다."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됐어요."

"차량소유증 봅시다."

"이 차 훔친 겁니다. 하지만 총을 집어넣으면서 보니 글라브박스에 그게 있던데..."

"글라브박스에 총이 있다고요?"

"차주 여인을 죽여서 트렁크에 쑤셔 넣고 나서 총을 거기 넣어뒀어요."

이 소리를 듣자 경관은 상사에게 연락했다.

경관들이 급해 출동하여 그 차를 둘러싼 가운데 높은 사람이 운전자에게 다가갔다.

"면허증 봅시다."

"여기 있습니다."

"누구 차지요?"

"제 겁니다."

"글라브박스를 천천히 열어봐요."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트렁크를 열어봐요."

열어봤으나 시체는 없었다.

"저 경관이 그러는데 당신이 트렁크 속에 시체가 있다고 했다면서요?"

그랬더니 운전자가 하는 말...

"저런 거짓말쟁이, 그럼 필시 내가 과속운전을 했다는 소리도 했겠군요!"
교통위반으로 잡혔을 때 벌금을 피하는
기발한 방법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런 것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지요.
잘못했다가는 덤터기 쓰는 수가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98 2009-05-11 차이점을 아십니까? 3642
397 2009-05-12 대통령의 퍼즐 3336
396 2009-05-13 생일 축하 3320
395 2009-05-14 인사법 3384
394 2009-05-15 스승과 제자 3593
393 2009-05-18 감옥이 훨 나아 3263
392 2009-05-19 충청도 말의 놀라운 경쟁력 3531
391 2009-05-20 진작 좀 말해줬으면 3470
390 2009-05-21 불가항력 3346
389 2009-05-22 중립 3465
388 2009-05-25 노새의 친척 3434
387 2009-05-26 천재의 두뇌 3337
386 2009-05-27 아이들의 죄 3532
385 2009-05-28 대처법 3400
384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383 2009-06-01 하마를 보고 나서 3764
382 2009-06-02 자동차 사고 3565
381 2009-06-03 후유증 3579
380 2009-06-04 인생의 출발점 3605
379 2009-06-05 대통령과 밥솥 37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