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동생의 창의력 수행평가

by 마을지기 posted Nov 2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1-27
실린날 2004-04-06
출처 한국일보
원문 학교 갔다 온 뒤의 일입니다. 전 중학교 3학년이고 동생은 2학년이에요.

그런데 동생이 시험지를 하나 꺼내 놓더군요. 창의력 평가 답안지였습니다. (우리학교는 열린 교육 시범 학교예요.) 문제는 이랬습니다.

"다음의 낱말을 이용하여 ‘의리’의 내용이 되도록 이야기를 꾸며봅시다. (체육, 버스, 노래, 단짝, 함께, 혼자, 집, 친구)"

저도 2학년때 이걸 한 일이 있었습니다. 낱말을 많이 사용할수록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하던데…. 동생의 답안은 이러했죠.

"오늘 받아쓰기를 하였다. 체육, 버스, 노래, 단짝, 함께, 혼자, 집, 친구가 문제로 나왔다. 친구가 보여줘서 100점을 받을 수 있었다. 의리 있는 친구가 아닐 수 없다."
정말 창의력이 뛰어난 동생이로군요.
어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98 2004-10-11 고추는 부끄러워...*^^* 2894
397 2005-03-08 기업의 경영분석자료 해석하기 2892
396 2004-07-19 부부싸움 2892
395 2004-10-23 주유소에서 만난 황당한 사람들 2890
394 2004-08-11 술꾼의 유언 2889
393 2004-05-25 328 노선 버스의 질주 2889
392 2004-03-16 오래 살고 싶은 마음 2885
391 2004-06-07 할머니의 신앙 2884
390 2005-06-20 윈도우즈 개발자 2882
» 2004-11-27 동생의 창의력 수행평가 2881
388 2008-10-17 군대 가면 알게되는 사실들 2880
387 2004-08-06 여섯 배로 커지는 신체 부위 2880
386 2004-04-17 국회의원들이 탐욕스러운 이유 2878
385 2005-01-18 "폐하께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2875
384 2004-06-28 젊어보이는 옷 2875
383 2004-11-19 과속운전 2874
382 2004-02-10 아담과 이브의 부부싸움 2873
381 2004-07-28 남자가 불쌍한 이유 2872
380 2004-07-23 하나님의 솜씨 2872
379 2004-02-08 애인이 없으면 좋은 점 2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