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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아 미안해

by 마을지기 posted Nov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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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12-01
실린날 2004-08-06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밤 9시쯤, 운동 끝내고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전화가 왔다.

따르르릉~

나: 여보세요?

어떤 아줌마: 거기 ●● 학원이죠?

나: 아닌데요...-.-;

아줌마: 딸깍.

잘못 걸려온 전화.

아니 이런! 통화 예절이 *&%^잖아!

10 초 후...

또 다시 울리는 전화기.

따르르릉~

나: 예~ ●● 학원입니다. (푸핫)

아줌마: 네에~ 안녕하세요? 거기 수진이라는 학생 있지요? 아직 수업 중인가요?

나: 흠... 가만있자... 잠시만요... 수진이요? 이틀째 안나왔습니다. 어머님이 편찮으시다고...

아줌마: 예? 그... 그럼... 딸깍.

아아 이 잔머리.. -.-v 수진양 미안하네... 넌 엄마한테 죽었다.
예의 없는 아주머니 때문에
애꿎은 수진이만 혼 나게 생겼군요.^^
얼굴은 안 보이지만
전화 예절도 인격의 표현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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