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예쁜 엽기 여학생

by 마을지기 posted Dec 01,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2-02
실린날 2002-03-2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소심해서 여자친구 하나 없는 남학생이 길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 할 수 없이 버스 정류장을 서성거리며… 한참 동안 고민을 하던 남학생… 옆에 서 있던 예쁜 여학생에게, 한참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다.

"저… 저기여 회수권 한 장만 빌려주시면 안… 안 될까요?"

그러자 남학생을 빤히 쳐다보던 예쁜 여학생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런데 혹시 시간 있으세요?"

그 질문에 남학생은 그만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이렇게 예쁜 여학생이 자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다니…. 남학생은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서는 재빨리 대꾸했다.

"예~. 저 시간 무지 많은데요."

그러자 그 여학생은 홱 돌아서며 이렇게 쏘아붙였다.

"그럼 걸어가, 새꺄~!"
버스 탈 때 요즘은 대개 카드를 이용하지만
예전엔 '회수권'이란 게 있었지요.
그게 나중에 '토근'이 되었습니다만….
그 남학생, 지갑 잃어버린 와중에서도
예쁜 여학생은 알아가지고….^^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78 2005-04-13 어떻게 듣는가가 문제 3112
577 2008-07-28 선발 기준 3111
576 2004-11-24 수수께끼 3111
575 2008-05-26 풀 먹은 소 3110
574 2008-03-03 청출어람 3110
573 2009-11-23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사이 3109
572 2009-11-12 수학 시험 때 비참했던 기억 3109
571 2008-06-16 군대 이야기 3109
570 2009-12-18 인사하기 3108
569 2005-02-21 남편 팝니다 3108
568 2008-05-28 소크라테스와 플라토 3106
567 2004-08-28 부흥회를 마친 세 목사 3106
566 2005-01-20 군에 가야 하는 20가지 이유 3105
565 2009-11-25 각국의 튀는 이름들 3103
564 2008-11-06 허무! 허탈! 3102
563 2004-01-13 유관 정승 이야기 3101
562 2005-03-16 티코의 값 3100
561 2008-05-22 따버린 수박 3099
560 2009-12-15 이웃사람 3097
559 2007-11-29 유일한 흠 30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