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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따구의 비애

by 마을지기 posted Jan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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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2003-05-23
출처 문화일보
원문 어느 날 군대 고참과 쫄따구가 목욕탕엘 갔다.

한참 때를 밀고 있는데 고참이 쫄따구에게

"등밀어"

라고 했다.

쫄따구는 고참 등을 열심히 정성스럽게 밀었다.

다음으로 고참이 쫄따구 등을 밀 차례였다.

쫄따구의 등에 고참이 때 타월을 대고 말했다...

"움직여!"
목욕탕에 들어가면 계급장도 없을 텐데,
거기서도 '쫄따구' 노릇을 해야 하다니...
어쨌든 타월이나 등 둘 중에서
하나만 움직이면 때는 닦이겠네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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