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유형별 카드 연체자

by 마을지기 posted Jan 30,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1-31
실린날 2004-07-23
출처 강원일보
원문 1. 좋은 회원: 매달 연체하고서 결제일 다음날 바로 갚는다.

2. 더 좋은 회원: 단기 연체를 하다가 장기 연체로 전환되자마자 바로 갚는다.

3. 아주 좋은 회원: 다른 회사의 연체금액은 안 갚으면서 우리 회사 결제대금만 꼭 갚는다.

4. 나쁜 회원: 재산 명의를 부인이나 친척에게 이전시킨 후 법대로 하라고 한다.

5. 아주 나쁜 회원: 줄 듯하다가 결국 마감일까지 안 준다.

6. 엉뚱한 회원: 연체는 갚지 않으면서 연체 회수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격려한다.

7. 더 엉뚱한 회원: 다른 회사 연체를 갚아 놓고서 다 갚았다고 우긴다.

8. 아주 엉뚱한 회원: 다음 달 월급 때 밀린 연체금 모두 갚겠다고 한다.

9. 못 믿을 회원: 다음 달에 밀린 연체금과 함께 모두 갚겠다고 한다.

10. 아주 믿지 못할 회원: 송금 안 하고서 당장 입금 확인해 보라고 한다.

11. 안쓰러운 회원: 다른 곳에 쓸 일에 있다며 자동 이체된 돈을 돌려달려고 조른다.

12. 더 안쓰러운 회원: 헤어진 애인에게 보증선 것 때문에 대신 연체를 꼬박꼬박 갚는다.

13. 아주 안쓰러운 회원: 3만원 연체 내러 왔다가 5만원짜리 주차위반 딱지 끊긴다.
카드사의 연체금 독촉 담당
직원이 쓴 글인 것 같습니다.
자기도 여유롭지 못하면서
헤어진 애인의 빚까지 갚아야 하는
사람의 처지는 참 난처하겠군요.
다른 곳에 쓸 일이 있다며
자동 이체된 금액을 돌려주면 안 되느냐는
사람도 사정이 참 딱한 모양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478 2009-07-24 복수혈전 3690
477 2009-06-18 남자의 노화 수준 3693
476 2006-02-13 재미있는 법칙들 3696
475 2005-12-29 사랑할 때와 미워질 때 3697
474 2009-11-03 여왕과 민중 3698
473 2005-12-22 몇 사람이 필요할까? 3701
472 2009-06-24 가난한 아버지 3702
471 2009-06-19 3703
470 2009-07-17 버스 오게 하는 방법 3703
469 2007-06-22 난 임자 있는 몸 3706
468 2005-12-13 사랑 초기 증세 3709
467 2009-12-04 유도 질문 3709
466 2009-07-15 <하얀 거탑> 이후 똑똑해진 환자들 3711
465 2006-02-03 서울대 학생이 지각한 사연 3712
464 2005-05-06 영어 시험지 3713
463 2006-04-12 가장 불쌍한 생일… 베스트 5 3713
462 2009-09-01 사랑한다 안하는 이유 3715
461 2009-07-10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해학 3718
460 2009-09-17 휴가 때 생긴일 3718
459 2005-02-07 신칠거지악 (新七去之惡) 37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