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신칠거지악 (新七去之惡)

by 마을지기 posted Feb 06,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2-07
실린날 2004-09-18
출처 문화일보
원문 ▲불순구고(不順舅姑)거〓남편이 장인장모에게 불효하면 아내는 남편에게 재산의 반만 주고 내쫓을수 있다. 물론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은 차한에 부재.

▲무자(無子)거〓남편 때문에 자식이 생기지 않으면 아내는 바람을 피워서 임신을 할 권리가 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남편에 대해서는 그 아내가 재산의 반을 주고 내쫓을 수 있다.

▲음행(淫行)거〓아내는 남편의 허락 없이도 바람을 피울수 있으나 남편은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다 들키면 그 아내는 재산의 반 중에서 위자료를 뺀 금액을 주고 내쫓을 수 있다.

▲투(妬)거〓남편은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질투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계속 질투를 할 경우 아내는 재산의 반을 주고 남편을 내쫓을 수 있다. 물론 위자료 같은 건 주지 않아도 된다.

▲악질(惡疾)거〓음주 흡연등으로 건강을 해친 남편이 정력감퇴 등으로 아내를 즐겁게 해주지 못할시에는 재산의 반과 위자료와 살던 집을 아내에게 주고 나가야 한다.

▲구설(口舌)거〓여자는 수다스러운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나 남자는 말이 많으면 안되므로 어떤 경우에도 처가 식구들 흉을 봐서는 안된다. 그런 남편은 아내로부터 재산의 반만을 받고 쫓겨나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도(盜)거〓남자는 여자와 달리 손버릇이 나쁘면 안 된다. 도벽이 있는 남편은 그 아내로부터 재산의 반을 받고 쫓겨나도 항의할 수 없다.

▲부칙: 이 가족법은 호주제 폐지법안이 국회를 통과함과 동시에 발효되고 남녀 역평등이 이루어져 정부조직내에 여성부가 폐지되고 남성부가 신설되면 자동 폐기된다.

▼해설: 고로 남자들은 명절에도 고향에 가기 전에 필히 선물을 들고 처가부터 먼저 다녀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로부터 쫓겨날 수가 있다.
호주제의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불안을 느끼는 남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남자들은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누려온 특권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여자들은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겪어온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자든 남자든 성(性) 때문에
한 쪽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일이
이제는 더 이상 없어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18 2005-03-07 괜한 거짓말의 결과 3128
517 2005-03-05 올가미 3422
516 2005-03-04 작가의 고심 2984
515 2005-03-03 수녀님과 술 3457
514 2005-03-02 세상 법칙 3089
513 2005-02-28 과잉보호 3730
512 2005-02-26 부자 노인의 매력 3469
511 2005-02-25 한국과 외국의 차이 3132
510 2005-02-23 담보 있수? 2998
509 2005-02-22 돈 꿔주면 후회할 과학자들 2828
508 2005-02-21 남편 팝니다 3108
507 2005-02-19 고참과 이등병의 차이 3061
506 2005-02-18 돈에 관한 전설 3181
505 2005-02-17 군대의 인재들 2638
504 2005-02-16 가는 귀먹은 아내 3237
503 2005-02-15 친구의 자랑 3022
502 2005-02-14 버스기사 아자씨들의 싸움 2956
501 2005-02-12 여자가 남자를 차는 진짜 이유 3479
500 2005-02-11 조물주는 공평하다? 2926
» 2005-02-07 신칠거지악 (新七去之惡) 37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