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군대의 인재들

by 마을지기 posted Feb 1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2-17
실린날 2004-05-11
출처 굿데이
원문 어느 날 김병장이 대원을 소집시켰다.
 
김병장: 야! 여기 피아노 전공한 놈 있어?
박이등병: 네, 접니다.
김병장: 그래. 너 어느 대학 나왔는데?
박이등병: K대 나왔습니다.
김병장: 그것도 대학이냐? 다른 놈 없어?
조이등병: 저는 Y대에서 피아노 전공했습니다.
김병장: Y대? S대 없어? S대?
전이등병: 제가 S대입니다.
김병장: 그래. 여기 피아노 좀 저기로 옮겨봐라.

그 다음날.

김병장: 여기 미술 전공한 놈 나와!
김일등병: 네, 제가 미술 전공입니다.
김병장: 어느 대학인데?
김일등병: Y대 디자인과입니다.
김병장: 그것도 대학이냐?
고일등병: 제가 H미대 출신입니다.
김병장: 그래. 오∼ 좋아, 발야구 하게 선 좀 그어라.

그날 저녁.

김병장: 여기 검도한 놈 누구야?
강이등병: 제가 사회에 있을 때 검도 좀 했습니다.
김병장: 몇단인데?
강이등병: 2단입니다.
김병장: 2단도 검도냐? 다른 애 없어?
이일등병: 네, 제가 검도 좀 오래 배웠습니다.
김병장: 몇 단인데?
이일등병: 5단입니다.
김병장: 그래? 이리 와서 파 좀 썰어라.
군대에는 인재가 많기도 한 모양이지요?
피아노 전공자가 피아노를 옮기고,
미술 전공자가 발야구 선을 긋고,
검도 선수가 파를 썰어야 하니….^^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38 2004-12-04 군대가기와 시집가기의 다른 점 3459
237 2009-03-05 군대 후유증 3387
236 2008-06-16 군대 이야기 3109
235 2008-08-13 군대 계급장의 의미 3473
234 2008-03-04 군대 계급별 시 3410
233 2008-10-17 군대 가면 알게되는 사실들 2880
232 2008-09-12 군대 vs 시집 3575
231 2004-03-14 국회의원의 연설 2610
230 2004-04-17 국회의원들이 탐욕스러운 이유 2878
229 2009-09-02 국회의원과 마누라의 공통점 3482
228 2005-07-06 국회의원 후보자의 공약(空約) 2956
227 2004-12-11 국회의원 급수 판정법 3310
226 2005-12-21 국제신사 3278
225 2009-01-28 구두쇠 회사 3183
224 2010-02-05 구구팔팔 복상사 3804
223 2005-11-18 교회학교 가는 길 3254
222 2003-09-02 교회에서는 조용히 219
221 2004-10-14 교회에서 조는 남편 2839
220 2008-01-28 교육의 어려움 3218
219 2009-03-16 교수 두 번 죽이는 제자 33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