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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과 술

by 마을지기 posted Mar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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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3-03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한 수녀님이 술 가게에 들어가서 말했다.

"위스키 한 병만 주세요~."

수녀님의 말에 주인은 놀라며 말했다.

"수녀님, 제가 어떻게 수녀님에게 술을 팔 수가 있겠어요?"

그러자 수녀님이 주인에게 아주 은밀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원장 수녀님의 변비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그러자 주인은 잠시 생각한 후에 위스키를 수녀님에게 신문에 둘둘 싸서 아무도 모르게 드렸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가게 주인이 문을 닫고 나가려는데 공원의 벤취에 술이 곤드레만드레가 되어 있는 수녀님을 발견했다.

"수… 수녀님, 분명히 수녀원장님의 변비증 때문에 사간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자 수녀님이 혀가 꼬부라진 채 말했다.


"아… 끄윽~. 그게 말이죠…. 이런 내 꼴을 보면… 끄윽~. 바로 쌀껄요? 안 그래요?"
일리 있는 이야기이긴 한데,
왜 하필이면 주인공이 수녀님일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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