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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꾸중

by 마을지기 posted Mar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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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3-09
실린날 2004-01-29
출처 문화일보
원문 한 아이가 엘리베이터의 열림 단추를 누른 채

"엘리베이터가 기다려. 빨리와~ 엄마!"

하고 소리치자 함께 탄 남자는 짜증이 났다 . 잠시 뒤 녀석의 엄마가 타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자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랬지?"

하며 아이를 꾸중했다.

남자는 속으로

'그렇지 잘못한 것은 혼을 내야지'

하며 만족해 했다.

그런데 엄마 왈…

"엘리베이터가 뭐야! 자 따라해 봐, (혀를 굴리며)엘리베이러~."
그 '엘리베이러'에 타고 있던 남자가
열 받아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예절이나 도덕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돼먹지 않은 영어 나부랭이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태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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