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예쁜 스타킹

by 마을지기 posted Mar 30,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3-30
실린날 2005-03-29
출처 《세 치 혀가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
원문 기차역에서 한 중년 사나이가 옆에 서 있는 예쁜 부인에게 말을 걸려고 했다. 그는 부인이 신은 스타킹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물었다.

"이 예쁜 스타킹은 어디서 샀습니까? 제 아내에게도 선물하고 싶습니다."

부인은 히죽거리는 이 사나이를 차갑게 바라보면서 말했다.

"저는 사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런 스타킹을 신으면, 시시껄렁한 사내들이 핑계를 대고 당신 아내에게 집적거릴 테니까요."

리이위(장연 역/리이위 편), 《세 치 혀가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김영사, 2004), 464쪽.
아내에게 사주고 싶다는 말이
핑계라는 걸 얼른 알아차린 이 숙녀의
기지가 번뜩이는 이야기군요.
추근대는 상대를 일거에
시시껄렁한 사내로 몰아붙였으니
참 통쾌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58 2009-11-05 믿음의 한계 3640
1157 2009-09-04 근무지 3639
1156 2009-12-09 맞선 자리에서 3637
1155 2004-10-01 수구세력과 똥개의 공통점 5가지 3637
1154 2009-10-06 붉은 잉크 3636
1153 2006-04-03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오는 이유는? 3635
1152 2009-02-10 연아야~ 3632
1151 2009-06-12 인척 3631
1150 2009-06-11 골프 인생의 4단계 3630
1149 2010-01-27 자녀 스물의 음악가 3629
1148 2005-12-27 서로 다른 속마음 3628
1147 2010-02-19 길가다가 미소녀에게 낚임 3626
1146 2010-02-17 오리 사냥 3625
1145 2004-11-13 천국에 간 부자 3624
1144 2010-02-16 영특한 아이 3620
1143 2005-03-12 무서운 우리 학생주임 3619
1142 2009-12-01 옥편에 올려야 할 새로운 한자들 3618
1141 2005-01-22 곰이 죽은 이유 3618
1140 2007-04-30 출마의 이유 3617
1139 2009-09-21 살려준 대가 36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