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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와 가지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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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8-03
성서출처 요한복음서 15:1-27
성서본문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요한 15:4)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제 스스로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위에서 걱정하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머리를 감은 후 바닥에 나뒹구는 것들, 머리에서 빠져나와서 옷에 붙어다니는 것들, 책상 위에 돌아다니는 것들, 그리고 심지어 밥상 위에까지 올라가 있는 것들... 정말 보기가 싫습니다.

머리에는 머리카락이 붙어 있지 않으면 보기가 싫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붙어 있어야 할 것들이 따로 떨어져서 돌아다니면 그건 더 보기가 싫습니다.

신앙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신앙인이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예수님으로부터 영양분도 공급받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따로 돌아다니면 영락없는 천덕꾸러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를 포도나무로, 우리를 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예수님께 꼭 붙어 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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