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성리학(性理學)

by 마을지기 posted Apr 26,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4-27
실린날 2004-02-07
출처 《안동의 해학》
원문 어느 날 도산서원에 외국인을 가득 태운 관광 버스가 도착했다.

가이드 아가씨가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의 영문을 읽어주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한 외국인이 '성리학'(性理學)이 무어냐고 물었다.

미국 유학을 하고 온 가이드 아가씨는 한문과 영어에 두루 통달했다.

"Maybe, I think it's a kind of theory about sex."

("그건 섹스에 관한 학문의 한 종류 같은데요.")

"와우! 이퇴계가 조선시대에 섹스의 이론을 집대성했다구요?"

한국학을 전공한 미국인이 한국말로 반문했다.

김원길, 《안동의 해학》(현암사, 2002), 74쪽.
아무리 영어와 한문에 익숙해도
조선의 철학에 대해 모른다면
이렇게 풀이할 수도 있겠군요.^^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면
이렇게 망신을 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38 2005-01-22 곰이 죽은 이유 3618
537 2009-12-01 옥편에 올려야 할 새로운 한자들 3618
536 2005-03-12 무서운 우리 학생주임 3619
535 2010-02-16 영특한 아이 3620
534 2004-11-13 천국에 간 부자 3624
533 2010-02-17 오리 사냥 3625
532 2010-02-19 길가다가 미소녀에게 낚임 3626
531 2005-12-27 서로 다른 속마음 3628
530 2010-01-27 자녀 스물의 음악가 3629
529 2009-06-11 골프 인생의 4단계 3630
528 2009-06-12 인척 3631
527 2009-02-10 연아야~ 3632
526 2006-04-03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오는 이유는? 3635
525 2009-10-06 붉은 잉크 3636
524 2004-10-01 수구세력과 똥개의 공통점 5가지 3637
523 2009-12-09 맞선 자리에서 3637
522 2009-09-04 근무지 3639
521 2009-11-05 믿음의 한계 3640
520 2005-12-17 그가 사랑한 그녀 3641
519 2009-02-03 이 시대 최고의 남편이란? 36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