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 이야기,
흥부와 놀부 이야기,
심청과 어버지 이야기,
별주부전….
온갖 이야기들이 섞였는데,
어쨌든 끝이 없이 이어지겠군요.^^
흥부와 놀부 이야기,
심청과 어버지 이야기,
별주부전….
온갖 이야기들이 섞였는데,
어쨌든 끝이 없이 이어지겠군요.^^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4-30 |
---|---|
실린날 | 2001-12-17 |
출처 | 들은이야기 |
원문 | 옛날 옛날에 나무꾼이 살았는데 그는 나무를 하려고 열심히 나무를 베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토끼 한 마리가 열나게 뛰어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헐레벌떡 뛰어온 토끼가 나무꾼에게 말했다.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뒤에서 웬 미친 여자가 쫓아와요!" 나무꾼은 땀을 줄줄 흘리는 토끼가 안쓰러운 생각에 자기의 봇짐에 토끼를 숨겨 주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웬 미친 여자가 헐레벌떡 뛰어 와서는 말하는 것이었다. "이봐요, 토끼 한 마리가 도망가는 것 못 봤어요?" "아니오..." 그러자 미친 여자는 또 정신 없이 두리번거리며 뛰어가는 것이었다. 나무꾼이 토끼를 꺼내 주자 토끼는 고맙다면서 박씨 하나를 주며 사라지는 것이었다. 나무꾼은 집으로 돌아와 그 박씨를 심었고, 얼마 후 박이 다 익어서 박을 켰다. 그런데 그 박 속에서 웬 여인이 쏙~ 나오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나무꾼은 그 여인을 딸처럼 잘 보살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나무를 하다가 눈을 다치게 됐고 나무꾼의 딸은 아버지나 다름없는 나무꾼의 눈을 고쳐줄 생각으로 동네 무당을 찾아갔다. "뭐? 눈이 멀었어? 그럼 인당수에 제물이 되면 아버지의 눈이 떠질꺼야..." 그래서 딸은 물 속에 풍덩 빠졌고, 나무꾼은 눈을 뜰 수 있었다. 한참 후 딸이 눈을 떠보니 용궁이 보였다. 그런데 용왕님이 병으로 인해 죽기 일보직전인 것이었다. 용궁의 자라가 말했다. "토끼의 간을 구해오면 널 다시 살려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다시 육지로 나왔다. 그랬더니 저 멀리서 풀을 뜯고 있는 토끼가 보이는 것이었다. 여인은 죽어라 뛰어갔고, 놀란 토끼는 죽을힘을 다해서 도망을 갔다. 한참을 도망가다 보니 웬 나무꾼이 보였고, 토끼가 애처로운 얼굴로 말했다.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뒤에서 웬 미친 여자가 쫓아와요!"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78 | 2003-09-02 | 교회에서는 조용히 | 219 |
1677 | 2003-12-26 | 테러 없는 나라 대한민국 | 1863 |
1676 | 2003-12-24 | 공학적으로 검토한 산타 | 1864 |
1675 | 2003-08-20 | 프로그래머의 서시 | 1882 |
1674 | 2003-12-29 | 계급별 오고가는 편지 | 1907 |
1673 | 2003-12-30 | 송구영신 예배 | 1939 |
1672 | 2003-10-14 | 여야 정쟁의 10가지 이유 | 1974 |
1671 | 2003-11-30 | 한국 아이와 에디슨이 다른 점 | 1977 |
1670 | 2003-11-17 | 미국 법정에서 오고간 질문들 | 1985 |
1669 | 2003-08-17 |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 1993 |
1668 | 2003-12-13 | 의사와 총기소유자 | 2020 |
1667 | 2003-12-14 | 도사도 바람둥이? | 2022 |
1666 | 2015-10-12 | 이삼일쯤 나를 보지 않는 건? | 2034 |
1665 | 2003-11-29 | 태초에 | 2044 |
1664 | 2003-12-25 | 크리스마스 선물 | 2051 |
1663 | 2003-12-11 | 재판 | 2055 |
1662 | 2003-08-12 | 걱정 | 2111 |
1661 | 2003-08-10 | 여기자의 대답 | 2115 |
1660 | 2003-11-18 | 여섯 명 엄마 | 2118 |
1659 | 2003-11-14 | 재미 있는 특검법 이름들 | 2121 |